(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25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한 일반 청약은 상장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UBS, JP모간, 공동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인수단인 삼성증권[016360]과 대신증권[003540]을 통해 진행됐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35만3천393주에 대해 총 6억195만4천64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5조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중복 청약 투자자 수는 감안되지 않은 잠정 합계치다.
증거금의 경우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는 지난 2월 상장한 에이피알로 당시 청약 증거금으로 14조원이 몰렸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22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2천21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1대 1을 기록했으며, 희망 밴드 상단 가격인 8만3천4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예상 시가 총액은 3조7천71억원이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로, 2024년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30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