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재배 농산물 현대백화점서 판매…농산물로 가공품도 제조해 판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청년 농부 육성 프로젝트인 '청년사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농촌 소멸 방지에 기여하고 프리미엄 농산물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제조·가공을 돕기로 했다.
청년 농업인과 바이어(구매인) 간 멘토 제도를 운용하며 품종 선정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확한 작물은 검증 과정을 거쳐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산들내음'에서 판매한다.
필요한 경우 고객사 1천500여 곳을 대상으로 기업 간 거래(B2B)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현대그린푸드는 청년 농업인이 키운 제철 농산물로 가공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우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판교점, 중동점, 더현대 서울 등 9개 점포 내 '베즐리' 베이커리에서 김대환 청년 농부가 수확한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 식빵을 판매한다.
착즙주스 브랜드 '조앤더주스' 전 매장에서는 고민아 청년 농부가 수확한 참외로 주스를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 달 5일까지는 현대백화점 16개 전 점포 식품관 내 산들내음 매장에서 청년 농업인이 수확한 참외, 토마토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한 농업인의 수확물과 이를 활용한 가공제품을 명절 선물 세트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올해 29명에서 3년 내 최대 150여 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진행한 시범 프로젝트에는 16명이 참여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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