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없어…무인수상정·드론도 파괴"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내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아덴만으로 미사일 1대가 발사됐다고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9시 52분께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내 지역에서 대함탄도미사일(ASBM)이 아덴만으로 발사됐으나 미국과 연합군, 상선의 피해나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와는 별개로, 중부사령부는 이날 낮 12시 19분부터 오후 4시 17분까지 예멘 내 후티 반군 장악 지역에서 무인수상정(USV) 1척과 무인항공기(드론·UAV) 1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ASBM, USV, UAV는 이 지역의 미국과 연합군, 상선에 임박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이번 조치는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고 미국과 연합군, 상선을 위해 더 안전한 국제 해역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 반군은 지난해 말부터 홍해와 그 인근을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해왔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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