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의 대표적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를 계기로 오는 29일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불편 사항 등 관광 수용 태세를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본인들은 골든위크 기간에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선정한 바 있다.
외국인 관광객 눈높이에 맞춰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 소속 국내 대학생들과 주한 일본인 누리소통망(SNS) 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즈'가 짝을 이뤄 점검 활동을 펼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성수동, 광장시장 등을 둘러보며 안내 체계, 편의시설,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불편 사항을 살필 계획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국내 관광지 서비스 품질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지난 2월 100여명 규모의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을 발족했다. 주한 일본인 35명으로 구성된 칸타비 서포터즈는 일본 여행객에게 실시간으로 양질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 활동하는 누리소통망 기자단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 점검 결과를 연중 진행하는 '관광서비스 상생 지원단'의 점검 결과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관련 부처에 공유해 국내 관광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일본 골든위크는 5월 초를 전후해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기간을 말한다. 올해는 주말까지 이어져 직장인들이 3일만 휴가를 내면 최장 10일간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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