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리더들과 무역·성장·에너지 등 글로벌 협력방안 모색
주요국 각료들과 양자회담도…경협 강화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28∼29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특별회의' 참석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 성장 및 에너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회의는 글로벌 협력, 포용적 성장, 에너지 분야 관련 90여개 세션으로 이뤄진다.
1천여명 이상의 정상급 국가 지도자 및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해 세계 경제 및 에너지 전환, 중동 문제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안 장관은 글로벌 무역정책 세션과 세계경제지도자 비공식 모임(IGWEL) 등에 패널로 참석해 각국 지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글로벌 무역정책 세션에서 안 장관은 최근 통상환경이 자국 우선주의 흐름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다자질서 복원과 무역·투자 활성화를 통해 안보·성장을 조화롭게 이뤄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개방형 통상국가인 한국은 무역과 개방의 수혜국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제 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글로벌 경제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또 WEF 대표 세션인 IGWEL에 참석해 각국 최고위급 지도자 및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CEO 등과 함께 격의 없는 분위기에서 세계 경제의 당면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이번 사우디 방문 기간 WEF 특별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각료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에너지, 산업, 투자 등 경제 전반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고 밝혔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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