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수 대통령 방한 계기 서울서 '한·앙골라 비즈니스 포럼'
"에너지·조선·플랜트 협력 공고히…신재생에너지 등 협력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이 광물자원 부국 앙골라와 경제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앙골라 정부와 공동으로 2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한·앙골라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앙골라 측에서 로렌수 대통령과 소난골 앙골라국영석유회사 회장 등 주요 기업·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기업·기관 등의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로렌수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한국을 앙골라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소개하는 등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그동안 양국이 에너지, 조선, 해양플랜트 등 분야를 중심으로 이어온 협력을 공고히 하고, 제조업,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코트라와 앙골라민간투자수출진흥청(AIPEX)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교역·투자 정보 제공 등 양국 기업의 경제 활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오는 7월 열리는 앙골라 루안다국제박람회에 한국 홍보관을 구성하고 교역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제2위 산유국이자 다이아몬드, 코발트 등 중요 광물자원 부국인 앙골라와 새로운 경제협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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