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9일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1bp(1bp=0.01%포인트) 올라 연고점인 연 3.552%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704%로 1.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8bp, 1.8bp 상승해 연 3.620%, 연 3.540%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624%로 1.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상승, 1.3bp 올라 연 3.537%, 연 3.503%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1분기 '깜짝 성장률' 여파와 엔화 약세를 소화하면서 FOMC를 앞둔 경계심리 영향을 받았다.
다만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금리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5월 1일(현지시간) 열리는 5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물가가 2% 수준으로 하락한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인 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시점이 뒤로 미뤄지는 가운데 5월에도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성격을 띠며 동결 결정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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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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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481 │ 3.476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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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540 │ 3.522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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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552 │ 3.531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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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620 │ 3.602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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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704 │ 3.694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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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624 │ 3.614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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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537 │ 3.526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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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503 │ 3.490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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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526 │ 3.499 │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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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4.024 │ 4.012 │ +1.2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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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570 │ 3.57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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