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주영 한국문화원은 6월 22일까지 우리말을 조명하는 특별전 '26, 세계 속 우리말'(26, Your Korean Words)을 런던 문화원 전시실에서 연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반찬', '치맥', '대박', '파이팅' 등 2021년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실린 26개 단어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국립한글박물관, 간송미술관과 협력해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정조 어필 한글 편지첩, 최초의 우리말 사전 편찬을 위한 원고인 말모이 원고도 디지털 이미지로 소개된다.
관람객이 생각하는 26개 단어의 정의를 원고지에 직접 적어볼 수 있는 참여형 프로젝트도 마련된다.
선승혜 원장은 "한국어는 한국 미학의 핵심 콘텐츠"라며 "21세기 디지털 문화 속에서 한류와 함께 주목받는 한국어로 영국에 한국 미학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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