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법인의 회복과 미국 사업의 양호한 매출 흐름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 올렸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2% 내린 9천115억원, 영업이익은 12.9% 오른 72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대해 김명주 연구원은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316억원을 기록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에 미국에서 라네즈 신제품을 출시했고 이에 따른 도매 매출이 크게 증가해 미국 매출이 매우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법인의 경우 "적자 폭이 예상보다 적은 이유는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수요 회복으로 중국 내 아모레퍼시픽의 프로모션비 지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소비자가 보유한 화장품 재고 감소에 따른 수요 회복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가성비가 높고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 화장품은 앞으로도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할 걸로 예상한다"며 "미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아모레퍼시픽에 새로운 기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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