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여행지에 돌머리·비토마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달의 수산물로 청어와 조피볼락(우럭)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어는 몸 빛깔이 청색이라 '청어'라 불리며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A가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눈 건강과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 된다.
청어는 과메기나 구이, 조림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 봄에는 회로 즐겨 먹는다.
'우럭'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조피볼락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회뿐만 아니라 구이, 찜, 맑은탕 등으로 조리된다.
맛이 담백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조피볼락은 다른 어류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원기 회복에 좋아 나른해지는 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이달의 수산물인 청어와 조피볼락을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전라남도 함평군 돌머리마을과 경상남도 사천시 비토마을이 선정됐다.
돌머리 어촌체험 휴양마을은 해안선 끝이 바위로 돼 있어 돌머리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마을에서는 갯벌 체험과 소라 다육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별주부전의 전설이 살아있는 비토 어촌체험 휴양마을에서는 감성돔 등을 잡으며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낚시체험과 조개, 쏙을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감태(Ecklonia cava)다.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는 전복과 소라 등의 먹이가 된다. 최근 해양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해 제주도 내 자연 군락지가 감소해 보호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달의 등대'로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있는 용기포항서방파제등대가 선정됐다.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이 등대는 2011년부터 백령도 용기포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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