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7천761억원…"이차전지 광물·소재 분야 투자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LX인터내셔널[00112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1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82억원을 12.7% 상회했다.
매출은 3조7천7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순이익은 980억원으로 37.3% 줄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원 시황의 하락과 이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률 감소, 운임 경쟁 심화에 따른 물류 이익 감소가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1.0% 각각 증가했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석탄, 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이차전지 광물 및 소재 등 전략 육성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을 향후 수익원 및 포트폴리오 전환의 디딤돌로 삼아 이차전지 핵심 광물·배터리 소재 분야로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와 중동을 새로운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는 등 지역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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