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편 민생현장 방문…국민신문고 칭찬사례 모음집도 발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온라인 범죄수법이 자꾸 진화하다 보니 국민 피해가 크다"며 "온라인피해365센터가 생긴 지 만 2년이 채 안 됐는데 널리 알려져서 국민 한 분이라도 더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온라인피해365센터를 찾아 상담원들을 격려하고 센터를 이용해 피해구제를 받았던 국민들과 대화하며 이같이 밝혔다.
2022년 5월 문을 연 온라인피해365센터는 온라인상 각종 피해에 대해 일대일 도우미 방식으로 심층 상담을 해주고 사후관리 체계까지 갖춘 대국민 접점의 '원스톱' 피해구제 지원센터다.
최근에는 급증하는 유명인·기업·가족 등 각종 사칭 피해에 대해 제1호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요 사기 수법과 예방법 및 대처방안 등을 안내하기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의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한 국민은 "피해를 봤을 때 어디에 하소연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해결하기 어려운 사례에 대해서도 365센터가 국민 입장에서 위로하고 공감해주면서 내 일처럼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에 전문상담원은 "민원 사항을 상담하면서 상담사례마다 대처하기 어렵고 국민들께서 당했을 피해 상황이 느껴져 안타까웠다"며 "문을 연 지 2년이 채 안 됐지만 많은 국민께서 센터를 찾아주시고 감사 인사를 전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센터 칭찬 민원을 바탕으로 '온라인피해365센터 국민신문고 칭찬사례 모음' 사례집도 발간했다.
약관에 대한 인지 판단 능력이 없는 동생이 결제한 웹툰 코인 소액결제 건과 관련, 센터를 통해 피해구제를 받은 한 국민은 국민신문고에 "여러 기관에 문의했지만, 냉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온라인피해365센터 상담사님의 적극적이고 꼼꼼한 도움으로 환불받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위원장은 "센터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겠지만 상담원들이 이렇게 정성껏 상담하고 대처할 길을 알려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격려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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