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가 대공무기를 장착한 신형 무인기(드론)를 선보였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군 합동사령부 회의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이 이같은 무기 개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새 드론에는 조준 장치를 갖춘 대공 기관총이 달려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개발이 1인칭 시점(FPV)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적군 드론으로부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쇼이구 장관은 텔레그램으로 낸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과 관련해 "필요한 공격 속도를 유지하려면 군에 공급되는 무기와 군사장비의 물량 및 품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 공장에서 적들을 전율하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최근 드론과 로봇 등의 연구·개발(R&D)에서 최종 생산까지 아우르는 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첨단무기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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