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1분기 영업이익 424억원…28.5% 감소(종합)

입력 2024-05-02 16:16  

롯데칠성음료 1분기 영업이익 424억원…28.5% 감소(종합)
음료 줄고 주류 늘어…'새로' 매출 34% 늘고 신제품 '크러시' 판매도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3억원을 12.1% 하회했다.
주류 부문은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음료 부문이 줄었다.
매출은 9천369억원으로 37.8% 늘었고 순이익은 254억원으로 16.5% 줄었다.
1분기 음료 부문 매출(별도 기준)은 4천313억원으로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6%(151억원) 감소했다.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등 대외환경이 악화하고 사업경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롯데칠성은 설명했다.
다만,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9.4% 늘고 탄산음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까지 높아졌다.
에너지음료는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1.3% 증가했고 과일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로 주스 매출도 2.9% 늘었다.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 개국에 다양한 음료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14.4%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분기에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그린플럼',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를 선보였고 3분기에는 귀리를 함유한 라떼 타입의 커피 신제품도 준비하고 있다.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의 채널을 확장해 올해 해외사업 비중을 30%대 후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류 부문은 1분기 매출(별도 기준)이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천14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83억원이다.
소주 매출은 905억원으로 6.6% 늘었고 맥주는 238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소주는 '새로'의 매출이 377억원으로 34.2%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맥주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의 판매 증가 덕에 매출이 늘었다.
주류 사업은 '처음처럼' 리뉴얼과 신제품 '새로 살구' 출시를 통해 소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연간 매출 8천5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