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은 차량용 종합 반도체 기업 '텔레칩스'에 AI 반도체 'X300' 아키텍처 기반 자율주행 차량용 신경망 처리장치(NPU) IP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 NPU는 사피온이 지난해 말 출시한 추론용 AI 반도체 'X330'과 신경망 처리 관련 핵심 아키텍처를 공유한다. X330은 전작인 'X220'보다 연산 성능은 4배 이상, 전력 효율은 2배 이상 개선한 제품이다.
텔레칩스[054450]는 사피온의 IP를 활용해 자동차에 탑재하는 AI SoC(시스템온칩)를 개발할 예정이다.
사피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기존 데이터센터 및 대규모 컴퓨팅 연산 환경뿐 아니라 자율주행이나 온디바이스 AI, 엣지 서비스 등으로 사피온 AI 반도체 활용 분야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AI 가속기 'A2X' 첫 샘플은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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