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한화생명[088350]은 2년 이내 암에 걸린 적이 없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암으로 2년 이내에 진단·입원·수술·치료·투약 한 적이 있는지' 만 고지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간편보험은 2년 내 전체 질병의 입원·수술 여부와 5년 내 암 관련 진단·입원·수술 여부를 확인한 후에 가입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만성질환 또는 암 완치 후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가입이 어려웠다.
실제 암 생존자는 동일 연령대 일반인보다 2차암의 발병확률이 2∼3배 더 높다고 알려져 암보험의 필요성이 크다고 한화생명은 밝혔다.
만 15세에서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암의 진단부터 입원, 수술, 치료, 통원 등 암의 전 과정을 보장하며, 원하는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암과 소액질병(기타피부암, 경계성종양, 대장점막내암, 제자리암, 유방암, 갑상선암), 전이암에 대한 진단자금과 수술뿐만 아니라 비급여 표적항암 약물치료, 특정면역항암 약물치료, 암 로봇 수술 등 최신 치료까지 보장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을 비롯해 전국 331개 종합병원의 통원 보장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구창희 상품개발팀장은 "직전 암 치료 완료 시점부터 2차암 발생까지의 분포를 나타낸 건강보험공단의 코호트 통계 자료를 정교하게 분석해 고지 기간을 2년으로 줄여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면서, "업계에서 유병자의 가입범위가 가장 넓은 암보험"이라고 말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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