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 브라질 등지의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네 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를 이용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방위산업체 LIG넥스원[079550]과 우주·국방 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노스페이스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 기반 확충과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33만 주이고,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6천400∼4만5천600원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4억∼60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수요 예측은 23∼29일, 일반 청약은 6월 3∼4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00680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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