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남술라웨시서 홍수·산사태로 14명 사망…주택 1천채 파손

입력 2024-05-04 16:50  

인니 남술라웨시서 홍수·산사태로 14명 사망…주택 1천채 파손
주택 42채 떠내려가기도…계속된 우기 인한 지반 약화로 사고 커져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주민 14명이 사망했다.
4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술라웨시주 루우군에서 지난 2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또 인근 롱콩강과 발리에아세강이 범람하면서 최대 3m 높이로 물이 차는 홍수가 발생했다.
이 일로 13개 마을에서 주택 1천채 이상과 도로 4개, 다리 1개가 파손됐고, 특히 주택 42채가 물과 흙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1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지역 외곽으로 대피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 한 주민 14명이 사망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구조활동과 함께 정확한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사망자 등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십년 사이 삼림 벌채와 광산 개발로 우기가 되면 산사태와 홍수가 자주 발생,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우기 막바지가 되면 큰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우기 동안에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규모도 더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도 남술라웨시주 타나 토라자군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2개 마을이 쓸려 내려가면서 주민 2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