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7일 본선 토너먼트 격인 브래킷 스테이지에 접어들었다.
7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번 시드 팀 T1은 지난 5일까지 열린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에서 2전 전승을 거두면서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을 따냈다.
T1은 2024 MSI 개막 첫날인 1일 라틴아메리카 LLA 소속 에스트랄 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승자조에 올랐다.
이어 3일에는 북미 LCS의 플라이퀘스트(FlyQuest)와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놓고 대결, 역시 2:0으로 압승하며 세트 실점 없이 본선에 올랐다.
올해 LCK 스프링에서 우승하며 1번 시드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한 젠지는 오는 8일 유럽 LEC의 프나틱(Fnatic)과 첫 경기를 치른다.
프나틱은 바텀 라인 듀오에 한국 선수인 '노아' 오현택과 '준' 윤세준을 기용, 직전 지역대회인 LEC 스프링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2번 시드로 MSI에 올라왔다.
이어지는 10일에는 T1이 LEC의 강호이자 1번 시드 팀 G2 e스포츠와 대결한다.
T1과 G2의 국제 무대 다전제 대결은 이번이 3번째다.
2019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는 G2가 T1을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2022 MSI 4강전에서는 T1이 3:0으로 완승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MSI 브래킷 스테이지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한 번 패배한 팀은 하위권 대진에 편성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됐다.
결승전은 오는 19일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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