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기후 합의 관련 심도있는 의견 교환…협력 촉진도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류전민 기후변화사무 특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7∼16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생태환경부가 밝혔다.
류 특사는 방미 기간 존 포데스타 미국 대통령 기후 특사와 회담할 예정이다.
두 특사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미국과 중국이 환경 문제로 머리를 맞대는 것은 지난해 말 두바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이후 약 5달 만이다.
류 특사는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셰전화 전 특사 후임으로 지난 1월 임명됐고, 포데스타 특사 역시 존 케리 전 특사가 사임 의사를 나타냄에 따라 비슷한 시기 임명됐다.
케리 전 특사와 셰 전 특사는 COP28과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작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 회담 후 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서니랜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류 특사와 포데스타 특사가 서니랜드 공동성명 합의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태환경부는 "두 사람은 또한 실질적 결과를 얻기 위해 중·미 기후 협력 촉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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