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7일 미국의 고용 증가 폭이 예상치를 밑돌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44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36%로 7.8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7bp, 3.4bp 하락해 연 3.482%, 연 3.47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72%로 5.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5.4bp, 5.3bp 내려 연 3.377%, 연 3.355%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뜨거웠던 고용 시장이 식어가면서 금리 인하를 가로막아온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7만5천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 증가를 하회했다. 이에 한때 4.7%를 웃돌던 미국 10년물 금리는 4.4%대로 내려섰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4월 고용 지표는 완만한 둔화를 나타내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되살렸다"며 "국고채 금리도 하향 안정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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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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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3.441 │ 3.460 │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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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3.473 │ 3.507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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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3.448 │ 3.500 │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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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3.482 │ 3.549 │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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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3.536 │ 3.614 │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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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3.472 │ 3.525 │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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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3.377 │ 3.431 │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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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3.355 │ 3.408 │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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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3.463 │ 3.503 │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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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912 │ 3.958 │ -4.6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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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3.580 │ 3.58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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