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밀문건유출 재판 무기한 연기…대선 전 판결 힘들듯

입력 2024-05-08 06:58  

트럼프 기밀문건유출 재판 무기한 연기…대선 전 판결 힘들듯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대통령 임기 중 취득한 국방 기밀문서를 퇴임 후 자택에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오는 11월 열리는 대선이 끝난 뒤에야 판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AP통신과 CNBC뉴스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부연방법원의 에일리 케넌 판사는 당초 오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 일정을 취소하고 새 재판 날짜를 잡지 않았다.
케넌 판사는 재판에서 기밀 문건을 어떻게 취급할지 등 변론 준비가 끝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새 재판 날짜를 확정하는 게 "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재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퇴임 후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으로 기밀 문건을 가져가고 이후 정부의 반환 요청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건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건을 포함해 총 4건의 형사 사건으로 기소됐는데 현재 뉴욕에서 진행 중인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을 제외한 나머지 3건에 대한 판결이 대선 전에 나올지 불투명하다.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한 재판은 현재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책 특권 주장을 심리하고 있으며, 조지아주의 선거 방해 혐의에 대한 재판도 첫 공판 날짜가 잡히지 않았다.
blue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