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업데이트·中 진출 성과 반영…영업비용 효율화도 작용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7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낸 데브시스터즈가 주력 게임 '쿠키런 킹덤' 성과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코스닥 상장사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50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5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순이익은 9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2분기 적자 전환 후 작년 4분기까지 줄곧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해왔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이 3주년 업데이트를 거치며 매출과 이용자 지표가 반등했고, 지난해 말 중국 시장에 출시되면서 매출원이 다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케팅 비용을 비롯한 주요 영업비용을 효율화하고, 작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고정비용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영업비용은 총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지급수수료 217억원, 인건비 159억원, 광고선전비 27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데브시스터즈는 차기작으로 오는 6월 26일 협동 액션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을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모바일 대전 슈팅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개발하고 있고, 크래프톤과 함께 '쿠키런'의 인도 시장 진출 준비도 가속한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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