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변협, 국내기업 ESG 법률 지원 '맞손'

입력 2024-05-08 14:00   수정 2024-05-08 14:35

대한상의-변협, 국내기업 ESG 법률 지원 '맞손'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변호사협회는 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국내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법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기관은 국내외 ESG 법제화와 글로벌 통상 규제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 ESG 공시 및 검증제도, 공급망 관리와 통상 규제 등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ESG 법률상담 지원 ▲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교육물 제작 및 강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3월 ESG 공시를 의무화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올해 4월 기후공시 의무화를 확정했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30일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이 발표됐다.
공시 의무화 외에도 EU의 공급망 실사법과 각종 통상 규제가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하는 상황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의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의 ESG 규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법적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writ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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