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천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의 순자산은 지난 3일 종가 기준 3천98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10월 신규 상장한 이후 7개월 만에 3천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고배당 상위 10개 은행·보험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은행주 중에서도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KB·우리·하나·신한지주와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삼성생명 등을 담았다.
또 분기나 연 단위가 아닌 월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이기도 하다. 월배당 ETF는 매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해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김병석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정부가 주주환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대형은행들이 분기 균등 배당정책 등을 발표하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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