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세계적 제약사 암젠의 한국 법인 암젠코리아가 국내 생명공학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연구 공간을 열고 연구개발 멘토링,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연계 기회 등을 지원한다.
암젠코리아는 보건산업진흥원과 지난 7일 서울 중구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골든 티켓 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암젠의 골든 티켓 프로그램은 생명공학 스타트업이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2014년 시작해 한국은 다섯 번째 국가로 참여했다.
현판식에는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 헬렌 킴 암젠 글로벌 사업개발(BD) 총괄,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 이날 개막한 바이오 산업 행사 '바이오 코리아 2024'에서는 오는 10일 골든 티켓 최종 선정 기업을 발표한다.
우승을 거머쥔 2개 기업은 올해 골든 티켓 센터 입주 기회가 주어지며, 암젠 글로벌과 연구개발 멘토링 연계, 진흥원 글로벌 제약 전문가의 컨설팅 혜택 등을 받는다.
헬렌 킴 암젠 글로벌 사업개발 총괄은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한국에서 골든 티켓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돼 기쁘고,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위한 든든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주 개최될 골든 티켓 피칭 이벤트에서 만날 후보 기업들이 어떤 연구를 선보일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은 2022년부터 암젠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통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육성을 위해 협력해 왔다"며 "올해는 특히 바이오코리아 2024 기간에 진행하는 만큼 더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바이오 데이'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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