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8개국 대사와 'ODA 비즈니스 콘퍼런스'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전문건설공제조합은 8일 서울 강남구 필경재에서 '한·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아프리카 주요 8개국(코트디부아르,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나, 나이지리아,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의 주한 대사와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홍순영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등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프리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ODA 사업 현황과 아프리카 국가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현지 건설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건설업계의 아프리카 진출을 도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은재 이사장은 "정부는 아프리카 개발 협력사업의 지원 규모를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해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로 하고, 오는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양국 간 중장기 협력 기틀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정부의 아프리카 대외협력 정책을 널리 알리고, 국내 건설사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해 정부의 아프리카 개발 협력 사업의 효과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정부는 오는 6월 아프리카와의 협력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오는 9월 아프리카 주요국의 정부·국회 및 건설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을 초청해 'K-건설을 통한 한·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를 주제로 '건설산업 전략적 동반자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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