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대만의 글로벌 XR(확장현실) 설루션 기업 HTC와 'AI XR 버추얼 스튜디오'의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T는 LED 월(Wall) 기반의 인공지능(AI) XR 버추얼 스튜디오인 '팀스튜디오'를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이뤄 운영하고 있다.
팀스튜디오는 SKT의 AI·유무선·클라우드 기술로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배경 구현이 가능해 광고,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
HTC는 버추얼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량화된 가상현실 디스플레이 기기인 '바이브 XR 엘리트'와 모션 트래킹을 위한 '얼티미트 트래커'를 활용한 기업용 설루션을 공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T가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 제작 기술과 HTC의 XR 트래킹 설루션의 조화를 연구한다.
또한 버추얼 미디어가 에이닷, 이프랜드, IPTV 등 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SKT는 HTC와의 협력을 통해 SKT가 가진 생성형 AI와 NeRF(각기 다른 방향에서 본 일련의 2차원 세트를 기반으로 객체를 3D로 구현하는 AI 기술)를 활용한 배경 제작 기술을 효율화하고, 팀스튜디오가 '글로벌 AI XR 스튜디오'로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