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이익 1분기 기준 최대…일본 VIP·매스 확대 영향"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코스닥 상장사 파라다이스[03423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648억원으로 38.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70억원으로 291.3%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44억원을 9% 상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1분기 합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2천48억원으로 집계됐다.
파라다이스는 현재 워커힐, 제주, 부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등 모두 네 곳에서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카지노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을 보면 일본 VIP가 7천173억원, 매스(Mass·일반고객)가 3천6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VIP 드롭액은 3천14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9% 수준을 회복했다.
리조트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3% 늘어난 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매출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매출을 더한 것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일본 VIP와 매스가 견고하게 성장하면서 탄탄한 기초체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이 겹치는 '슈퍼 골든위크' 특수를 맞아 일본과 중국 VIP를 위한 대형 이벤트와 포커 대회, 팝업 스토어 등 매스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해 지난 달 예비 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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