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개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4위 시장인 한국을 위해 설립한 연구개발 시설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벤츠코리아센터)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벤츠 본사 마이클 해프너 부사장과 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벤츠코리아센터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벤츠코리아센터는 국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현지화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된 시설로, 현재 서울 2개 거점에서 연구원 70여명이 근무 중이다.
특히 센터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강화를 위해 최근 3년간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티맵 모빌리티, NHN벅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11개 IT 기업과 손잡고 기술 개발을 진행해왔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2019년부터 40여개의 스타트업 성장을 도왔다.
벤츠코리아는 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국내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을 위해 고급 소프트웨어 설계를 달성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1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참가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체계 구축을 맡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 2020년 국내에 도입됐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