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안전모 등 생활밀접품 21만여점, 안전기준 미준수로 적발

입력 2024-05-09 11:19  

완구·안전모 등 생활밀접품 21만여점, 안전기준 미준수로 적발
관세청·국표원 합동 검사…위반 물품의 99%가 중국산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제품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불법 제품 21만여점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완구·섬유제품 등 어린이 제품 8개 품목, 운동용 안전모 등 생활용품 8개 품목, 청소기·마사지기 등 전기용품 7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안전 기준을 위반한 물품은 완구류가 20만점으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용 섬유 제품이 9천점, 운동용 안전모가 500점 등이었다.
안전 기준을 위반한 물품의 98.9%는 중국산이었다.
위반 유형별로 보면 제품에 표기해야 하는 전기용품안전인증(KC인증) 정보를 누락한 제품이 17만점, KC 인증을 허위 표시한 제품이 3만4천점 등이었다.
안전성 검사에서 적발된 품목은 통관이 보류되며 위법 사항을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 폐기되거나 반송된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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