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올해 들어 4월까지 가정용 미용기기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지난 1∼4월 가정용 미용기기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0% 늘어난 6천700만달러로 집계돼 1~4월 기준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가정용 미용기기에는 전동 피부마사지기를 비롯해 LED 마스크, 두피관리기 등 소형 전기제품이 포함된다.
작년 연간 최대 수출 실적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가정 내 미용관리 수요가 늘었고 'K-뷰티' 인기와 함께 기능, 품질을 토대로 수출처도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4월 모두 91개국에 수출돼 같은 기간 가장 많은 나라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는 미국(46.5%)이다. 이어 일본(16.0%), 홍콩(13.4%), 싱가포르(5.7%) 순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작년부터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최대 수출처로 부상했다"며 "미국을 포함한 주요 상위국 모두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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