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오는 20∼23일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가 10일 발표했다.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빈 살만 왕세자가 이 기간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나루히토 일왕과도 만난다고 밝혔다고 현지 방송 NHK가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와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중동을 포함한 국제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야시 장관은 "전략적 파트너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중동 지역과 국제사회가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평화와 번영의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7월 중동 순방 중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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