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 현대퓨처넷[126560]이 정보기술(IT) 전문기업 '현대IT&E'를 인수했다.
현대퓨처넷은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쇼핑과 현대IT&E 지분 100%를 334억원에 매입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현대IT&E는 현대백화점그룹 내 IT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운영·관리하는 회사로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쇼핑이 각각 95%, 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94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거뒀다.
현대퓨처넷은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실감콘텐츠 전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현대IT&E는 매년 꾸준히 이익을 내는 안정적인 회사여서 투자가치가 높다"며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데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사 간 사업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위해 합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퓨처넷은 또 이날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백화점 대구점 옥외 주차장을 40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해 투자가치가 높은 데다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돼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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