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가 10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 홍보차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부인 메건 마클과 함께 이날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도착한 해리 왕자 부부는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행사가 열린 현지 학교를 찾은 뒤 나이지리아 군 지휘관들을 만났다.
나이지리아 군은 해리 왕자 부부가 아부자의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고서 서북부 카두나의 군 병원에서 부상 군인들을 위문한 뒤 라고스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헬기 조종사로 복무한 육군 대위 출신으로 2014년 인빅터스 게임을 창설하고 스포츠를 통한 군인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앞서 영국을 방문해 지난 8일까지 인빅터스 게임 10주년과 관련한 행사에 참석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영국 왕실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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