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한 대사·남아공 의전장 함께 무대 오르기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다음 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교류 음악회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다고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저녁 요하네스버그 비트바테르스란트(WITS) 대학 린더홀에서 열린 공연서에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 성악가 문성영·김현겸·김현민·김지혜와 피아니스트 나주랑이 현지 요하네스버그청년합창단과 함께 특별한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베르디, 푸치니 등 클래식 외에도 '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 민요와 남아공 전통음악을 함께 연주하며 양국의 다양한 음악을 관객에게 소개했다.
마지막 곡인 '아프리카를 위한 기도'를 연주할 때는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 대사와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의 논케바 로시 의전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양국 간 우정과 협력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공연 전에는 한식을 비롯해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K컬처' 행사가 마련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 공연진은 오는 12일 오후에는 남아공 남부 항구도시 케베르하(옛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넬슨만델라대학합창단과 한 차례 더 공연할 예정이다.
주남아공한국대사관과 주남아공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공연에는 넬슨만델라대학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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