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포트 넬슨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산불방지국에 따르면 불은 포트 넬슨 서쪽 경계선에서 지난 10일 발생해 이튿날 두배로 커졌다.
기상 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11일에는 강풍으로 연기가 앨버타주 지역까지 밀려오기도 했다.
이날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의 대기질은 위험 수준까지 악화했고 기상학자들은 비 예보도 없는 상황임을 고려해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권고했다.
포트 넬슨 지역 주민들이 온라인에 공유한 영상과 사진 등을 보면 굵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고 연무가 넓은 지역을 뒤덮었다.
보건 당국은 포트 넬슨 종합병원이 추후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됐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지난해에도 대규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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