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원가절감 노력으로 직전 분기보다 영업익 크게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팬오션[028670]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9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8% 하락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9천75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1% 줄었다.
팬오션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운 호황의 후광 효과가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탓에 상대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상 1분기가 벌크선 비수기로 분류되고, 코로나19 호황 당시와 비교해 컨테이너의 운임이 크게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팬오션은 벌크선 부문에서 수익성 위주의 대선 영업에 집중해 물동량 감소에 대응했으며, 컨테이너선 부문에서도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해왔다.
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짐에 따라 2분기 이후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인 시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성 강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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