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G마켓은 지난 7일 시작한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고객들의 씀씀이가 커졌다고 15일 밝혔다.
빅스마일데이 기간인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행사 전인 올해 1∼4월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이는 빅스마일데이의 할인 혜택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가전·가구 등의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G마켓은 분석했다.
객단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생활·미용 가전으로 평상시보다 37% 증가했다.
다이슨으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이기·고데기 객단가가 78%, 100만원이 넘는 로봇청소기 로보락과 에코백스 등이 많이 팔리면서 로봇청소기 객단가도 42% 늘었다.
이 밖에 음향기기 30%, 출산·육아용품 20%, 브랜드잡화 16%, 계절가전 18%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고객의 소비가 가장 크게 늘었다.
20대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평상시보다 17%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는 50대 11%, 30대 10%, 60대 이상 9%, 40대 7% 순으로 늘었다.
20대에서 노트북·데스크톱 객단가는 72%, 건강·의료용품 69%, 등산·야외활동복 57%, 게임 53% 등의 순으로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불황에 초저가 상품 위주로 찾으며 허리띠를 졸라매던 고객들이 대형 할인행사를 기회로 평소 사고 싶었던 브랜드 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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