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2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4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51억원으로 같은 기간 53% 감소했다.
루닛은 작년 1분기 미국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의 암 진단 제품을 국내 유통하는 계약에 따라 46억원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매출이 일시적으로 발생해 상대적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용 효율화, 수익성 높은 계약 체결로 올해부터는 영업손실과 순손실 폭 감소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루닛은 자체 설루션에 대한 혁신 의료기기·신의료기술평가 채택이 마무리되는 올해 2분기부터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범석 대표는 "1분기 성장 둔화는 일시적인 요인일 뿐 루닛의 성장세는 전혀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지연됐던 수요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와 루닛 스코프의 가시적 성과 창출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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