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6일 파라다이스[034230]의 중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9천500원에서 2만1천원으로 올렸다.
이선화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402억원)를 상회했다"며 "일본 VIP 고객과 매스(Mass·일반고객)가 견인한 드롭액(칩 구매 총액) 증가와 함께 홀드율(카지노 승률)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VIP 방문객은 작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는데 향후 업황 개선 시 우수한 모객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 VIP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앞서 인스파이어 카지노 개장에 따라 경쟁 심화가 우려됐으나 오히려 복합리조트 '피씨티'(P-City)는 견조한 카지노 매출을 달성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랜 업력을 통해 확보한 마케팅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는 중국 노동절 연휴 및 일본 골드위크의 황금 연휴가 있어 계절적 성수기로, 4월 드롭액이 작년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하고 홀드율이 14%를 기록하는 등 성수기 효과를 확인했다"며 "5월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1천680억원, 1천93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추정치를 각각 26%, 37% 상향 조정했다.
그는 "파라다이스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는데 빠르면 7월 초 이전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코스피200 편입이 기대돼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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