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여의도 본원에서 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주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구인회 LG 창업회장, 허만정 GS 창업회장, 조홍제 효성 창업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창업주들이 진주 지수초등학교 출신이라 K-기업가정신의 근원지로 꼽힌다.
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폐교된 지수초등학교를 K-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해 운영 중으로 지난해 벤처기업을 비롯한 기업인 2천여명을 교육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복합위기 시대 극복을 위해 과감한 투자 등 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진주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의 다양한 교류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K-기업가정신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으로 중기중앙회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이 힘을 모아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과 국제포럼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이날 본원에서 '중소기업 주간' 행사의 하나로 중대재해처벌법 개선과 산재 예방 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인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중처법은 명확성의 원칙, 과잉 금지의 원칙 등 헌법 원칙과 안전 원리에 배치되는 부분이 많아 수사기관의 자의적 법 집행이 우려되고 재해예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대대적으로 정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도 열렸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재현 공공재정전략연구소장은 민간 시장에 도입된 납품대금 연동제를 공공 조달시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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