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유통물량 늘려 거래 활성화 유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의 주식 유통물량을 확대해 자금 마련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사가 소유한 HD현대중공업 주식 266만3천193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는 오는 17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주식 매매가 진행되면 HD현대중공업 주식 유동성이 확보돼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HD한국조선해향은 전했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의 발행주식 총수는 8천877만주로, HD한국조선해양의 지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78.02%다.
여기에다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투자자의 지분을 포함하면 유동주식의 총수는 현저히 낮다는 것이 HD한국조선해양의 설명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계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주식 유동성을 확보해 투자자들의 투자를 더욱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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