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현진그룹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선릉 위워크타워'(옛 미타타워)를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1천470억원에 매입했다고 매입자문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17일 밝혔다.
선릉 위워크타워는 신한리츠운용이 2019년 우리자산운용의 전신인 동양자산운용으로부터 약 1천200억원에 인수했던 오피스 건물이다.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 1만5천74㎡(4천560평) 규모이며, 위워크가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방식으로 임차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다고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측은 전했다.
마스터 리스는 건물 전체를 특정 임차인이나 전문 업체가 장기 임대하는 방식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지난 2월 현진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지난 3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달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현진그룹은 현학진 전 피플라이프 회장이 설립한 법인으로, 작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상업용 부동산 매입자문사로 선정한 뒤 약 1년간 다수의 우량 오피스 자산 입찰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인수를 추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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