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17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둔화에 10원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9.9원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348.0원에 개장해 장중 꾸준히 고점을 높였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데이터가 전월 대비 모두 둔화하면서 환율은 전날 24.1원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연준 인사들이 섣부른 금리인하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하고, 주식시장도 하락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반락 마감했고, 이날 코스피는 1.03%, 코스닥지수는 1.76% 하락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872.65원)보다 2.2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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