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장 등 찾아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등 지원 약속
(오창=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김창기 국세청장이 이차전지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을 방문해 세정지원 정책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20일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에너지플랜트를 방문해 세무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자동차, 정보통신(IT) 기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전지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최근 세계 각국이 이차전지 분야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청장은 "회사의 입장과 국세청의 입장이 거의 동일하다"라며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차전지 분야는 국가전략기술의 범위에 포함돼 높은 세액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기업 측에 연구개발·설비투자 등을 독려했다. 기업들의 해외 생산 비중이 높아지는 점 등을 언급하며 국내 생산·투자 확대도 당부했다.
김 대표는 "오창 공장은 국내외 공장의 연구·생산이 시작되는 '마더 팩토리' 개념인데 1공장을 운영하다가 2공장까지 확대했다"라며 "지금도 공간이 부족해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김 청장은 이차전지 보호회로와 배터리팩을 제조하는 ㈜파워로직스의 생산공장도 방문해 세정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도 미래 전략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R&D 세액공제 사전심사,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등을 통해 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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