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게이밍 허브'로 참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가 다음 달 7일(현지 시각) 개막하는 북미 온·오프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에 출전해 신작 게임을 선보인다.
20일 SGF 주최 측이 공개한 참가 파트너사 명단에 따르면 55개 참가사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넥슨, 삼성전자[005930], 엔씨소프트, 아이언메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방송인 제프 케일리가 주최하는 SGF는 코로나19 사태 당시 여러 글로벌 게임사들이 하반기 이후 선보일 신작을 공개하는 자리로 떠올랐다.
2020년 처음 개최된 이래 줄곧 온라인으로만 개최됐으나, 지난해부터는 로스앤젤레스(LA) 유튜브 시어터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열고 있다.
넥슨은 구체적인 참가작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올여름 출시 예정인 '퍼스트 디센던트'와 최근 2차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마친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일 전망이다.
넥슨의 해외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도 참가사 명단에 올라왔다. 공개 예정 작품으로는 개발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유력하다.
엔씨소프트는 쓰론 앤 리버티(TL)의 북미·유럽 지역 서비스를 맡은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TL 글로벌판 트레일러를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올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하겠다고 밝힌 '배틀크러쉬'와 'BSS' 등도 후보군으로 점쳐진다.
아이언메이스는 현재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얼리 액세스(사전 서비스) 중인 '다크 앤 다커'를 선보일 전망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게임 플랫폼 서비스 '게이밍 허브' 브랜드로 참가한다.
게이밍 허브는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TV·게임용 모니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종합 게임 플랫폼이다. 별도의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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