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에코프로머티[450080]가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에 21일 1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는 전 거래일보다 12.52% 하락한 9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는 10만3천원이었으나 장 마감 후 전해진 2대 주주 블루런벤처스(BRV)의 지분 매각 소식에 9만7천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10% 내외의 내림세를 지속했다.
앞서 지난 17일 에코프로머티의 상장주식 중 32.59%에 달하는 2천248만2천253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돼 오버행 우려가 제기됐으나, 보호예수 해제 당일인 17일과 그 직후 거래일인 20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우려를 불식시키는 듯했다.
그러다 20일 2대주주인 블루런벤처스(BRV)가 지분 일부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버행 우려가 다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코프로머티 거래량은 전 거래일(47만9천934주)의 2.4배 수준인 116만5천936주였다.
BRV는 LG[003550]가(家) 맏사위인 윤관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전날 1억5천만달러(약 2천41억원) 규모의 에코프로머티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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