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23일 동아대병원과 유산기부 신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산기부 신탁 계약이 이뤄지면, 기부자 명의의 재산이 신탁회사 명의로 이전되고, 이후 기부자가 사망할 경우 기부단체 명의로 재산이 이전 및 기부된다.
계약체결 이후에도 생전에 재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고, 희망할 경우 사후에도 신탁회사를 통해 재산을 운용하며 기부를 이어갈 수 있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는 "미국·호주 등에서도 유산기부 신탁이 도입되며 대학 기부금이 40%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에도 이같은 기부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신영증권과 협력해 기부를 계획하거나 고민 중인 분들께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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