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하나증권은 24일 LS일렉트릭[010120]의 변압기 포트폴리오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북미 초고압 송전 설비 수요 증가에 대응한 설비투자와 신규 업체 인수 등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며 향후 해당 부문의 매출 성장이 빠른 속도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 옆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장 증설과 변압기 제작업체 KOC전기의 인수 등을 최근 잇달아 공시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기존 연간 2천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사업 부문이 4천억원까지 2배가량 늘어나고, KOC전기 인수도 3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는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글로벌 변압기 CAPA(생산능력)가 부족한 시점에서 빠른 납기를 활용해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지만 단납기(짧은 납기) CAPA가 새롭게 시장에 제공되는 만큼, 제한된 공급능력을 활용해 원가 상승분을 적절하게 판가로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